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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38명 추가 확진…"대부분 신천지 교인 관련"

입력 2020-02-21 14:36 수정 2020-02-21 15:22

3400여명 추가 조사…343명 "증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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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여명 추가 조사…343명 "증상 있다"


[앵커]

오늘(21일) 하루에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준석 기자, 지금까지 대구에서 확진 환자 몇 명인지부터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38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구의 확진 환자는 총 84명이 됐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 대부분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대구시는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한 1001명에 대해 전화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35명입니다.

아직 57명은 연락도 닿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이에 더해 교인 3400여 명을 추가로 조사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밝힌 사람만 343명입니다.

현재까지 신천지 교인들 중 544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대구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시는 우선 이들에게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했습니다.

또 이후 상담과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상 확보에도 노력 하고 있습니다.

시는 대구의료원에 있는 환자들을 모두 전원 시키고, 전 병동을 코로나 확진 환자를 돌보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 동산 병원에도 110여 개의 병상을 더 얻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곧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고요?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민들의 이동 자제를 부탁하면서, "모든 종교 행사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구시는 당분간 계획했던 행사를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그리고 K-pop슈퍼콘서트까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됩니다.

또 어린이집 1324곳에는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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