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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코로나19 보고서 유출…실명 등 개인정보 노출

입력 2020-02-21 07:57 수정 2020-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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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는 걸 정부도 인정하면서, 오늘(21일) 위기단계도 올라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고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긴장상태인 엄중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역시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나 확진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온라인 상에 끊임없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확진자의 개인정보까지 포함된 문서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게 맞아도 문제고, 아니어도 문제인 경우인데 전북에서 또 이런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사 중인 신종코로나 관련 개인정보 유출과 허위조작정보 사건은 지금까지 60건이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8시 16분쯤에 전북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올라왔습니다.

문서에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증상뿐만 아니라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직장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문서는 약 10분가량 회원들에게 노출된 뒤 삭제됐는데요.

문서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생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카페 관리자는 추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적힌 내부 문서는 정보가 아니다"며 "이는 공무원 징계 사유"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전북지방경찰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게시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전북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서 그만큼 접촉자도 많아지고 있고, 여기에 불안감 때문에 검사를 받겠다는 분들도 요즘 많아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되는 분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수산단의 한 대기업 직원은 46번 확진자와 대구에서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결국 이틀 전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 '음성'으로 판정났습니다.

아울러 가족들도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한국GM 인천부평공장 직원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으로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요, 인천시가 오늘 새벽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확진받은 광주 신천지 교인 부인은 '음성'

그리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19에 걸린 광주에 있는 교인 A씨의 부인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서구는 A씨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발열 증상까지 보인 A씨 부인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병원에서 격리돼 있던 A씨의 부인은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 잠복기인 14일여 동안 자택에서 격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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