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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취소 시나리오'…BBC, 손실비용까지 계산

입력 2020-02-20 21:38 수정 2020-0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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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도쿄올림픽은 방사능 우려, 무더위 말고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혼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설마 했던 올림픽 취소라는 시나리오까지 나왔습니다. 영국 BBC는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손실까지 계산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플루가 확산됐던 2010년의 밴쿠버 올림픽, 지카 바이러스가 위협했던 2016년의 리우 올림픽은 전 세계의 우려가 있었지만 그대로 열렸습니다.

124년 올림픽 역사상, 감염병으로 대회가 취소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영국 BBC는 "이론적으로 중국 선수를 배제할 수 없어서 또는 단순히 코로나19가 확산돼서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그 혼란은 엄청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선수들이 겪게 될 충격도 크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지탱하는 기업후원, 방송중계권 수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회가 취소되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예산인 15조 원의 최대 3%, 4500억 원 정도를 보험사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지만 이 금액으론 올림픽 손실액을 다 메울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도 IOC도 몇 번씩 올림픽 취소는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누그러지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전 세계 선수들, 그리고 팬들의 불안은 커져 갑니다.

올림픽은 다음 달 12일 그리스에서 성화가 채화되면서 사실상 발을 뗍니다.

IOC의 의료분과 고문인 브라이언 맥클로스키는 "대회 취소는 개막 직전까지도 가능하지만, 취소한다면 결정은 빠를 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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