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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확산' 방역대책 수정 불가피…검사 거부 때 처벌은?

입력 2020-02-19 20:39 수정 2020-02-19 21:14

국내 확진자-접촉자 대폭 늘어
31번 환자 접촉자 166명…일부 의심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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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접촉자 대폭 늘어
31번 환자 접촉자 166명…일부 의심증상


[앵커]

오늘(19일) 20명의 환자가 더 나왔는데, 지금도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환자가 더 확인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 있는 박유미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몇 명이고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기자]

신속검사 도입으로 6시간 정도면 결과가 나옵니다.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31번의 접촉자는 166명입니다.

교회 대해서는 광범위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접촉자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접촉자라고 해서 모두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오늘 브리핑에선 접촉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분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19일) 밤이나 내일 중에 상당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밤에도 환진 환자가 더 확인될 수 있다, 이 얘기인데 오늘 확인된 환자, 그러니까 20명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악한 것도 지금 급합니다. 그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기자]

지금 대구에는 특별대책반이 내려가 있고,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보통 확진 결과가 나온 후 다음 날 정도에는 구체적인 동선이나 접촉인원 등을 공개를 했습니다.

CCTV와 카드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하루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건데요.

그렇지만 오늘은 워낙 확진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내일 이 전원에 대해서 구체적인 동선이 다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31번 환자의 경우에는 검사를 두 차례 요청했는데 거부했다가 뒤늦게 확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31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중국에 다녀온 경험이 없고 본인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생각할 때는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웠을 수 있다고 방역본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의료진과 마찰이 있고 몸싸움이 있었다는 식의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가짜뉴스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의 검사 거부가 또 있을 수가 있는데 어떤 조치를 하겠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관련 법상 '강제처분' 조항이 있습니다.

1급 감염병이나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들에 대해선 강제로 조사, 진찰 강제 입원까지 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기관이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복지부장관이나, 지자체장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거부했을 땐 300만 원 이하의 벌금도 물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는데 추가 대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밤 자정부터 대응지침, 사례정의에 일부 변화가 있습니다.

검사 대상을 중국입국자와 접촉이 잦은 분이나 입원하지 않은 폐렴 환자 등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를 14일간 했다가 해제되시는 분들 가운데도 의료인이나 확진자의 가족 등은 마지막 날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기 경보 수준을 높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방역당국의 설명은 현재 '경계' 수준에서 '심각' 수준으로 올리려면 '전국적인 광범위한 유행'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유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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