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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음압병상 꽉 차…환자 5명 병실 못 정해 자가격리

입력 2020-02-19 21:18 수정 2020-02-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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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을 다시 좀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19일) 하루 20명의 환자가 더 나왔고 그 가운데 18명이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연결했던 대구 의료원을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연결할 때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고 오늘 밤에도 환자가 더 확인될 수 있다고 전해 드렸는데, 혹시 상황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기는 할 텐데, 양성이 나오더라도 질본이 한 번 더 확인 검사를 하는 만큼 새벽에야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매일 확진자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업데이트가 됩니다.

[앵커]

앞서 연결했을 때 병원에 음압병동이 꽉 차 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만약에 환자가 더 나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못 받는 겁니까?

[기자]

실제로 환자를 더 받기는 어렵다는 게 대구의료원 관계자 얘기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통째로 다 음압병동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꽉 차 있기 때문에 환자를 더 받기는 어렵다는 게 대구의료원 관계자 얘기입니다.

본관 병실도 새로난한방병원 환자들이 꽉 차 있는 상태입니다.

경북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도 음압병상이 다섯 개 있는데, 그곳에서 확진자만 세 명이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병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 겁니다.

저희가 조금 전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늘 오후에 추가로 확진된 대구 확진자 다섯 명도 아직까지 입원할 병상을 정하지 못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 병원과도 역할 분담을 해서 최대한 확진자와 의심환자들를 격리하겠단 계획입니다.

대구엔 음압병상이 민간 병원까지 포함해서 쉰네개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접촉자들이 갑자기 퇴원을 하려고 해서 소동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31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접촉자들이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을 해있다가 집에 가고 싶다면서 소동을 벌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일부에서는 이 환자들이 실제로 집에 갔다 이렇게 알려지기도 했지만, 저희가 병원에 확인을 해 봤더니 그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답답해서 나는 아프지 않으니까 집에 가겠다, 이런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고는 병원이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경북대병원에서는 의료진도 접촉자로 분류돼서 지금 격리가 돼 있다면서요?

[기자]

경북대병원은 응급실 등 확진자가 치료를 받으러 들어왔던 일부 공간이 지금 폐쇄가 돼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진료했던 의료진들도 접촉자로 분류돼서 자가격리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잠시 통화를 해서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들어봤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알레르기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가) 처음에는 고열이 있고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자세히 묻는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시는 분이다(라고 해서) 코로나19가 아닌가 의심을 했죠.]

당시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했었고요.

아직까지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대구의료원에서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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