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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환자' 영남권 첫 확진자…지역사회감염 추정

입력 2020-02-18 14:16 수정 2020-0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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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어제(17일)에 이어 오늘도 한 명 추가됐습니다. 31번째인데 이 환자 역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새로 확진된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새로 확진된 환자는 61살 여성입니다.

오늘 새벽 최종양성 판정을 받아 31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대구시민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남권 첫 확진환자입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입원 됐습니다.

[앵커]

31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됐나요?

[기자]

이 환자는 해외여행 경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닙니다.

앞서 17번 환자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31번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것인데요.

17번 환자 방문시기 역시 1월 25일로 최대 잠복기인 2주를 감안하면 감염가능성이 없습니다.

때문에 29번과 30번 환자에 이어 지역사회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는 그동안 환자가 없던 지역인 만큼 추가적인 감염도 우려되는데요. 환자의 동선이 나왔습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31번 환자의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2월 둘째 주 이후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2월 들어 대구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대부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입원 과정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는데요.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를 봤고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퀸벨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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