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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확진자 머문 병원 '코호트 격리'…'슈퍼 감염' 우려

입력 2020-02-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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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중국이 아닌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19일 귀국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보름이 넘도록 입원 환자들이 많은 병원 등 여러 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이 여성이 다녀간 병원은 현재 의료진과 환자까지 모두 병원 밖으로 나가거나 들어올 수 없는 '코호트 격리' 상태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처음으로 내려진 완전 봉쇄 조치입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광주21세기병원입니다.

16번 확진환자가 들렀던 곳입니다.

이 환자의 딸은 27일 인대봉합수술을 받고 입원했고 확진자도 같은 날 이 병원에서 고열로 치료를 받은 뒤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 : 27일은 남편이랑 같이 왔고, 의료진이 면담하고 바로 뺐죠. 격리실 간 다음에는 의료진이 방호복 다 착용하고 들어가서 처치하고, 혈액검사라든지 이런 거 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더니, '태국은 상관없다'고 그래서 퇴원 조치했을 거예요.]

확진자는 이후 증상이 더 심해졌고, 21세기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격리되기 전까지 사실상 입원에 가까운 상태로 21세기병원에 머문 것입니다.

21세기병원엔 90개가량의 병상이 있고 현재 70~8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환자·보호자 등 누구도 들어가지도 나갈 수도 없게 통제했고, 의료진은 자가격리했다"고 전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보건당국은 통제 상태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첫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5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 전파'는 병원 안에서 이뤄졌고 일부 병원에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최수진·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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