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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온 확진자, 4박 5일간 제주 누벼…관광지 휴업

입력 2020-02-03 20:23 수정 2020-02-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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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 환자들 중에는 관광객으로 우리나라에 온 중국인도 있습니다. 이곳저곳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녔고 대중교통도 이용했습니다. 발길이 닿았던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한복판 면세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외국인이 항상 북적였던 곳인데 무기한 휴업한 겁니다.

유명 관광지들도 임시 휴업했습니다.

모두 중국 우한에서 온 52살 중국인 A씨가 다녀간 곳입니다.
 
우한서 온 확진자, 4박 5일간 제주 누벼…관광지 휴업

지난달 21일 제주를 찾은 A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했습니다.

공항에서 산굼부리와 우도, 성산 일출봉 등 곳곳을 다녔고 시내 대형 면세점 두 곳을 다녔습니다.

제주시 안에서도 칠성통과 무지개도로 등을 누볐고 한라산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일정은 시내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강릉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우한서 온 확진자, 4박 5일간 제주 누벼…관광지 휴업

지난달 22일 중국인 부부 B씨와 C씨는 KTX를 타고 강릉을 찾았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호텔과 대게 집, 정동진의 한 커피숍과 순두부집을 다녔습니다.

모두 유명 맛집과 주요 관광지입니다.

이후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국인들과 접촉한 호텔 직원과 버스 운전사, 편의점과 점원 등을 모두 자가격리 했습니다.

그러나 그밖에 이들이 이동 중에 만난 사람들은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국내 주요 관광지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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