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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 4명으로…위기경보 '경계' 격상

입력 2020-01-27 20:11 수정 2020-01-27 22:46

3·4번째 확진자 '공항 차단' 실패…검역 '구멍'
4번째 확진자, 고열·근육통 동반한 폐렴 증상
추가 의심환자도…의료진, 방호복 입고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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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확진자 '공항 차단' 실패…검역 '구멍'
4번째 확진자, 고열·근육통 동반한 폐렴 증상
추가 의심환자도…의료진, 방호복 입고 이송


[앵커]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더 나오면서 대응을 강화한 겁니다. 이로써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자는 지난 20일 시작으로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전파됐을 가능성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자는 공항에서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던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는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먼저, 네 번째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지금 확진자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네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이곳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한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선 확진자들이 감기 증상 정도만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심각한 상태입니다.

[앵커]

추가 의심환자도 확인됐다면서요?

[기자]

불과 1시간 반쯤 전의 일입니다.

오후 6시 40분쯤 의심환자 1명이 경기 광명시보건소 차량을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데요.

도착당시 링거를 꽂은 상태였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옮겨졌습니다.

이송과정에서는 기존의 확진자들과 마찬가지로 의료진은 흰색 방호복을 입고 환자와 동행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 환자의 확진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번째 확진자 얘기를 다시 해보죠. 우리나라로 들어온 지는 얼마나 된 겁니까?

[기자]

일단 입국한 것은 지난 20일이었습니다.

네 번째 확진자는 이달 5일에 중국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이날에 입국을 한 겁니다.

세 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확인돼 격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네 번째 확진자의 격리조치가 이뤄진 건 입국 뒤 7일째인 바로 어제였습니다.

세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방역망에 공백이 있던 만큼 국내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검역 시스템은 별다른 증상 없이 입국하는 '무증상 입국자'에 대해선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확인된 겁니다.

[앵커]

벌써 일주일이 지났으면 전파 위험성도 그만큼 큰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입국부터 격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만큼 그사이 접촉한 사람의 수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세 번째 확진자의 경우에 항공편이나 공항에서 접촉한 사람을 빼더라도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네 번째 확진자는 지금까지 나왔었던 확진자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격리가 되기까지요.

그러다 보니까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정확한 접촉자 수나 이동 경로에 대해서 파악 중인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내일 오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박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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