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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대상'서 빠진 국내 3번째 환자…'검역' 문제없나

입력 2020-01-26 20:16 수정 2020-01-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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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대로, 첫 번째 환자를 제외하고는 두 번째, 세 번째 환자 모두 공항에서 집으로 갔다가 격리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검역이나 관리를 더 강화하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 앞서 국내 두 확진자와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첫 확진자는 공항에서 바로 격리됐고, 두 번째 확진자는 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된 뒤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둘만 비교해도 접촉자의 인원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세 번째 환자는 아예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가 되지 않았고, 저희가 파악한 바로도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접촉자 숫자는 앞선 두 확진자에 비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단 이 세 번째 확진자의 말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썼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서 아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마스크를 얼만큼 썼는지 마스크를 쓴 채 누구를 만났는지 안 쓴 채 누구를 만났는지 분석을 해서 접촉자를 추적하겠다는 것 같은데, 질병관리본부도 사실 비상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누구를 관리할지 그 대상도 중국 전역으로 확대를 했다고요. 

[기자]

네, 누구를 감시하고 관리할지 그 대상은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는데요.

오늘(26일) 브리핑에서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동안은 우한시를 다녀온 뒤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조사 대상자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28일 0시 그러니까 내일 자정부터는 중국 전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폐렴 증상자로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박 기자가 일선 병원들도 좀 돌아다니면서 취재를 했잖아요. 그런데 병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 관리 대상을 중국 전역을 방문한 사람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그제부터 알려진 내용입니다.

총리 주재 회의에서 공개한 내용인데요.

제가 오늘 병원 몇 곳과 통화를 해 봤습니다.

보도를 보고 나서 어제오늘 증상이 없는데도 중국에 다녀왔으니 검사를 해 달라거나, 아니면 관련 증상이 아닌 복통을 이유로 응급실을 찾아오는 분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관리할 대상이 바뀌면 어쨌든 일선 병원부터 안내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소통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혼란을 부른 겁니다.

[앵커]

어쨌든 검역의 강도를 훨씬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죠?

[기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쨌든 공항 검역뿐만 아니라 집에서 나오지 않게 하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질병관리본부 발표에서는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이 되면 바로 의심 환자로 보고 격리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후베이성 외의 지역을 방문했더라도 역학 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격리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의협에서도 긴급회의를 거쳐서 입장을 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의사협회는 별도 회견을 통해서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또 최근 후베이성 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와 추적관리를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을 했습니다.

어쨌든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개인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는데요.

오늘 브리핑에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또 기침할 때는 소매로 입을 가리고 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강조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유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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