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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브레이크 깜빡…언덕길 SUV 차량, 피자 가게 돌진

입력 2020-01-22 21:10 수정 2020-01-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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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UV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피자 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언덕길에 세워 놓고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았던 겁니다. 당시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SUV 차량 한 대가 언덕을 내려옵니다.

지나는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더니 결국 한 점포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전 8시쯤, 사당동 한 4차선 도로입니다.

[장성익/서울 성현동 : 그 순간에 모든 차량들이 멈춰섰어요, 비상등을 켜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곳을 주시하더라고요.]

차량이 돌진한 곳은 피자 가게입니다.

가게를 열기 전이라 안에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엉망이 됐습니다.

가게 가장 안쪽 벽까지 부서졌습니다.

원래는 주문을 받던 곳인데 일단 영업을 못 하게 됐습니다.

임시로 나무 합판 벽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 쓰던 출입문이 이렇게 부서져서 못쓰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가 난 건 맞은편 언덕에서 차가 미끄러져 내려오면서입니다.

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남편과 운전을 교대하기 위해 내렸는데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

차량을 쫓아 내려갔지만 도리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어 차량 주인과 건물 주인이 피해 보상에 합의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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