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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우로 '싱크홀' 발생…빗물에 '녹은' 겨울축제

입력 2020-01-08 21:11 수정 2020-01-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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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싱크홀이 생겨서 사람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또 비 때문에 얼음이 녹아서 겨울 축제가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 인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지나던 학생 1명이 싱크홀에 빠졌습니다.

낡은 하수관로가 부서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도로에 돌이 쏟아지고 흙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모두 강원 지역에 최고 100mm 비가 오며 생긴 일입니다.

축제장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얼음이 녹을까 물을 퍼내도 역부족입니다.

한 차례 연기됐던 화천산천어축제가 또 연기됐습니다.

종일 햇볕이 잘 들지 않아 매년 얼음축제가 열리던 곳입니다.

사흘 전엔 이곳 얼음 두께가 20㎝가 넘게 꽝꽝 얼어 있었습니다. 썰매도 탔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고 난 지금은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얼음판이 됐습니다.

그리고 곳곳은 이렇게 아예 녹아버렸습니다.

[김주호/안동축제관광재단 팀장 : 축제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25cm 이상 얼어야만 진행을 할 수 있어서…]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평창송어축제도 비 때문에 중단되는 등 때아닌 겨울비에 전국 곳곳에 생채기가 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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