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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언급한 '성탄 선물'은 ICBM?…미, 연일 '특수 정찰기'

입력 2019-12-10 21:05 수정 2019-12-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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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국은 유엔까지 동원해서 압박을 하려고 하지만 북한이 고분고분 가만히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을 향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던 만큼 그즈음에 또다시 군사적인 도발을 할 거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미국도 이런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지 한반도 하늘에 연일 특수 정찰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를 추적하는 민간 사이트입니다.

오늘(10일) 오전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스가 한반도 위를 비행한 걸로 나옵니다.

어제 전자정찰기 리벳조인트를 투입한 데 이어 오늘도 특수 정찰기를 띄운 겁니다.

미국이 이렇게 한반도를 샅샅이 훑고 있는 건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3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선정하는가는 미국에 달렸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닷새 뒤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전 단계인 엔진 성능 시험을 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즈음엔 ICBM을 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미국은 이런 도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특수 정찰기 투입 사실을 민간사이트에까지 공개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북한이 보라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걸 의식해 도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한반도의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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