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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흉기 테러' 시민 2명 숨져…용의자 사살

입력 2019-11-30 20:35 수정 2019-11-30 20:49

현지 언론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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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


[앵커]

영국 런던 중심부에 있는 런던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두 명이 숨졌습니다. 테러 혐의로 6년 동안 옥살이를 했는데 가석방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같은 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도 한 남성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에 나선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브리지에서 시민 여러명이 한 남성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무장 경찰이 출동해 제압하는 것을 돕습니다.

한 시민이 남성의 칼을 빼앗자 경찰이 총을 쏴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쯤 런던브리지에서 28살 우스만 칸이 흉기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올리비아 비조트/목격자 : 총소리 같은 게 들린 후 경찰이 도로를 막고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칸은 2012년 테러 혐의로 옥살이를 하다 지난해 12월 전자발찌를 달고 가석방됐습니다.

이날은 런던브리지 북단 건물에서 케임브리지대학이 주최한 출소자 재활 행사에 참석했다가 범행에 나선 겁니다.

범행 당시 가짜 폭탄 장치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테러로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칸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됐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런던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 IS 소속원들이 차량 및 흉기 테러를 저질러 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곳입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테러범을 제압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같은 날 네덜란드 헤이그 쇼핑가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으로 붐비던 거리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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