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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닷새 만에 종료…'인력충원' 불씨는 여전

입력 2019-11-25 20:43 수정 2019-11-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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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아침 철도 노사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이 닷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지하철과 KTX는 내일 오전에 그리고 일반 철도는 내일 오후부터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이던 인력충원 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는데, 여전히 의견차가 큽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교섭에 들어간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늘 새벽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 만입니다.

노조원들도 현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KTX와 1.3.4호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은 내일 오전부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등 일반열차는 내일 오후 완전히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샘협상 끝에 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을 1.8%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기관사나 역무원을 바로 투입할 순 없어 열차 운행은 내일 오후쯤에야 완전히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샘협상 끝에 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을 1.8%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충원 규모에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달 중 협의체를 꾸려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노사가 일단 합의한 건 파업 상황을 계속 끌어가는 데 양측 모두 부담을 느끼면서입니다.

대입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열차표를 구하느라 애를 먹은 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열릴 노사정 협의도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인력 충원 규모만 해도 노조 측은 4600명을 코레일 측은 1800명을 주장해 격차가 큽니다.

정부는 양쪽 모두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철도 노사는 SRT를 코레일에 합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지만 역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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