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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지면 포장 41곳 균열…"지하수 오염 우려"

입력 2019-11-10 20:46 수정 2019-1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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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JTBC는 지난주 일본 후쿠시마의 접근 제한 구역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현장 취재해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닌 후쿠시마 원전부지 안에서 기본이랄 수 있는 지면 포장조차 제대로 안 된 곳이 많아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는 일본 정부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시공한 지면 포장에 41군데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시멘트와 모래를 섞은 모르타르로 땅을 덮어뒀던 곳에 틈이 여러 개 생겼단 겁니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3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우리 돈 2000억여 원을 들여 지면 포장을 시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감사원격인 일본 회계검사원이 지난 8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면포장 40군데 균열이 생겨 그 사이로 잡초가 자라고 있고, 특별히 한 곳은 틈이 폭 5cm, 길이 10cm까지 벌어져있었습니다.

균열이 이 정도로 심하면 보수공사를 했어야 하지만 "도쿄전력이 문제를 방치했다"는 게 회계검사원의 결론입니다.

회계감사원은 이 같은 감사 결과와 함께 "지면의 갈라진 틈으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이 들어가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소견도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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