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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뺨치는 연기로 "악"…코트 위 '가짜 반칙' 징계 예고

입력 2019-11-05 21:37 수정 2019-11-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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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뺨치는 연기로 "악"…코트 위 '가짜 반칙' 징계 예고

[앵커]

갑자기 쓰러지고, 바닥에서 뒹굴기도 합니다. 진짜 같지만, 진짜인 척 연기를 한 선수들입니다. 상대 선수도 또, 심판도 깜빡 속인 가짜 반칙들인데요. 오늘(5일) 프로농구는 이런 할리우드 액션을 했던 선수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으론 징계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DB : 전자랜드|프로농구 (지난 10월 31일) >

한순간, 한순간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는 연장전, 심판은 이 장면에 휘슬을 불었습니다.

그러나 반칙을 한 선수가 어리둥절해 합니다.

느린 그림을 보면 누구 하나가 잘못했다고 하기 어려운 몸싸움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종규는 이 반칙 덕에 자유투를 얻었고, 팀은 손쉽게 승리를 낚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런 반칙으로 얻은 승리가 정당한 것이냐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프로농구연맹이 과장된 몸짓으로 선수와 심판을 속인 사례를 조사해봤더니, 코트 위 할리우드 액션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갑자기 넘어지며 코트에 뒹굴고 가짜 다이빙까지 하는 선수들.

모두 연기 잘하는 배우 같았습니다.

슛을 쏘는 척하면서 상대 수비를 피하고, 그러면서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 농구.

그러나 상대를 기만하면서 가짜 반칙을 유도하는 행위는 최근 골칫거리로 남았습니다.

이 행위가 공평하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상대 파울을 끌어내려다 스키를 타듯 몸을 앞뒤로 흔들어 감독마저 웃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NBA는 가짜 반칙을 한번 했을 땐 경고, 두 번째부터는 무거운 벌금을 매기고, 또 출전정지 징계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부터 이런 장면에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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