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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벌거벗은' 홍보 영상…정치 풍자 '격' 논란

입력 2019-10-28 20:44 수정 2019-10-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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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넘었다고 비판했지만, 한국당은 쓴소리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당 홍보영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댔습니다.

안보와 경제, 인사 등 주요 국정을 해결할 수 있는 옷을 입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을 현실을 모르는 인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멋진 조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지구나"

이런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은 야유합니다.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민주당은 곧바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넘었다"고 했고, "천인공노할 내용"이라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도 "상대를 깎아 자신을 높이려는 것이 과연 국격을 높이는 것이냐"는 입장을 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저급한 풍자를 주고받는 추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현실을 동화에 빗댄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정부가 듣기 좋은 소리만 듣지 말고 쓴소리도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전 이해를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비하 논란은 벌써 여러 번입니다.

지난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극단 (2004년 / 화면출처: 유튜브 '오마이뉴스TV') : 걔 남편이 죄다 말아먹었단다. 허구한 날 술 퍼마시고 두들겨 패고. 아이고, 육XXX. 너 우냐? (근애가 불쌍해서.)]

2년 전엔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로 묘사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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