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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조사단 비공식 자료에 '윤 총장 이름' 있었지만…

입력 2019-10-11 20:15 수정 2019-10-14 15:54

윤중천 전화번호부엔 윤 총장 없어…'관련성' 언급서도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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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전화번호부엔 윤 총장 없어…'관련성' 언급서도 빠져


[앵커]

저희 JTBC는 이와 관련해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관계자, 경찰 및 검찰 수사팀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조사단의 자료 가운데 외부에서 별도 면담을 한 자료에서 윤석열 총장의 이름이 한 번 등장합니다. 윤중천 씨가 '윤석열 총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후 윤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자료를 보여주며 법조인들과의 관계를 물었는데, 여기선 윤 총장이 빠졌습니다. 당시 조사단 관계자는 윤씨의 전화번호부나 수사기록에도 윤 총장의 이름이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윤석열 총장과 관련된 보도 직후 당시 진상조사단과 외부 위원들, 과거 수사팀, 김학의 수사단 등 관련된 인물 상당수를 취재했습니다.

취재결과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12월까지 윤중천씨를 두 차례 만납니다.

조사단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이 아닌 서울 시내의 다른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본조사에 앞서 기초 조사와 설득을 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4시간 정도의 면담이 끝나면 참여했던 검사와 수사관이 메모와 기억을 맞춰 복기하는 방식으로 요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윤 씨가 대화 녹취에 불편함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 요약서 중 두 번째 면담에 윤 총장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법조인맥을 설명하며 10여 명의 판검사를 말하는데 그 중 한 명으로 언급됩니다.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서는 검사장 승진이 자신의 일처럼 힘써준 것처럼 말하고, 또다른 검사들에 대해서는 어울려 골프를 치거나 술집을 함께 다닌 팀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윤 총장에 대해서는 임모 씨 소개로 알고 지냈다며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만, 윤 총장에 대해서는 단 한 줄 정리된 내용이 전부입니다.

면담 관계자는 이어 2013년 김학의 수사 때 경찰이 윤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내역을 보여줍니다. 

전화번호부에 등장한 법조인들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은 것입니다. 

윤 씨가 10여명의 특정 법조인들과 어떻게 만나게 됐고 무엇을 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이를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윤 씨의 전화번호부에 윤 총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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