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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내세운 '패트 불응'에…검찰 "일정 비는 날 오라"

입력 2019-10-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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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기간에 의원들을 소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일정 때문에 '패스트트랙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감사가 비는 날에 오라"고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수사 대상인 한국당 의원 60명 중 20명에게 오늘(4일)까지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나머지 의원들도 다음 주부터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절차대로 한다면 그제 시작해 20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과 겹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국정감사 기간 소환통보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기국회 기간에는 소환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이 통례에 맞고 합당하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감사 기간과 소환 일정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게 "국정감사 기간 중 비는 날짜에 출석하라고 한국당 의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매일 국감에 출석하거나 상임위가 계속 열리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검찰 측에서 먼저 한국당 의원들이 가능한 날짜를 묻고 조율해서 일단 소환 통보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차 소환에 거부했을 경우, 2차, 3차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찰은 "아직 판단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앞서 자진 출석한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수사 상황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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