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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건 10차' 뒤 결혼…'처제' 건까지 2년여 행적은?
입력 2019-09-20 20:27
이춘재 옛 인척에게 당시 행적 들어보니…
짧았던 결혼 생활…아내와 두살 아들 구타 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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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옛 인척에게 당시 행적 들어보니…
짧았던 결혼 생활…아내와 두살 아들 구타 일삼아
[앵커]
이춘재는 1991년 마지막 화성 살인사건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성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JTBC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약 3년 뒤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는데요.
김지성 기자가 옛 인척을 통해 당시 행적들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춘재가 살았던 충북 청주의 한 빌라입니다.
1994년 이춘재는 아내, 아들과 함께 이곳에 살던 중 처제를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모두 멈춘 뒤 2년 9개월 지난 시점입니다.
JTBC는 이씨와 과거 인척 관계였던 A씨를 통해 당시의 행적을 들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이춘재는 1991년쯤 경기 화성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0차 사건이 일어난 직후입니다.
1992년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청주로 이사를 한 건 이듬해입니다.
짧았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처제살인사건의 판결문에도 이씨가 2살 난 아들과 아내에게 구타를 일삼았다고 나옵니다.
A씨는 가정불화를 못 견뎌 가출한 이춘재의 아내에게 자신이 밥을 사고 용돈도 줬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이춘재는 가출한 아내에게 불만을 품고 결국 자신의 처제까지 성폭행 뒤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화성사건과는 별개로 이춘재가 1994년 처제살인사건 이전에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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