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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23일 회담…북 제재 해제보다 체제 보장 방점"

입력 2019-09-20 07:30 수정 2019-09-20 14:59

북·미 실무협상 앞두고 비핵화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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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 앞두고 비핵화 해법 논의


[앵커]

한동안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대화에 대한 얘기가 다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현지 시간 오는 23일입니다. 이를 앞두고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조율을 하기 위해서 미 워싱턴에 도착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보다, 체제 보장 쪽으로 방점이 옮겨갔다는 말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어제(1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9월 23일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 한·미동맹과 역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르면 9월 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열리는 회담인 만큼 북한의 비핵화 해법이 논의의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의 사전 조율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JTBC 취재진과 만나 "최선희 부상과 권정근 북·미국장이 대화 복귀를 밝힌 만큼, 9월 내 실무협상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계산법 요구에 대해서는 "제재 해제보다는, 체제 보장으로 방점이 옮겨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최근 제재 해제보다는 소위 안전보장, 체제 보장 쪽으로 방점이 많이 옮겨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얘기도 하고 연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북한 얘기를 먼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한 한·미 간 조율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한·미·일 3자 조율도 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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