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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9-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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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금 전 삭발식을 가졌고요, 청와대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결단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문재인대통령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얘기를 했고 특히 조국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아무튼 황교안 대표가 제1야당 대표의 삭발은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향후 국회 상황, 정치권 분위기가 여야 대치상황이 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보니까 원래 내일 국회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연설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국회일정이 전면 중단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1.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적극 지지·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에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2~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유엔총회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북·미 대화에 다시 열정을 보이고 있죠.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금 봐선 올해 안에 뭔가 중요한 일이 이뤄질 분위기기는 한데 실무협상부터 정상회담까지 순항했으면 좋겠습니다.

2. 조국 "법 어기지 않는한 수사 검사 불이익 없을 것"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조국 장관은 오늘(16일) "헌법정신과 법령을 어기지 않는한 수사 검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검찰 내에서 인사태풍이 몰려올 것이다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또 청문회 때 했던 얘기지만 가족과 관련된 수사상황에 대해서 지휘하거나 보고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개혁에 관한 의지도 내비쳤는데 "법무장관으로서 검찰 수사와 기소를 포함한 법무 행정 일반이 '헌법정신'에 맞게 충실히 운영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감독하겠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3. 사우디 유전 '무인기 공격'…원유 가격 급등

그리고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뉴스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주요 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원유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원유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도 오늘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당장 원유수급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수입국으로 지난해 기준 원유 도입량의 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조국 장관 임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오늘 국회 상황부터 알아보고요. 관련한 검찰의 수사 속보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다시 가시권에 들어온 북·미 협상 등 외교안보 소식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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