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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한에 리비아 모델 언급 큰 실수…카다피 보라"

입력 2019-09-12 20:11 수정 2019-09-12 23:07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에 '체제 보장' 강력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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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에 '체제 보장' 강력 메시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11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해고한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북한에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란 것인데요, 리비아식 모델은 먼저 핵을 포기하고 보상은 나중에 받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리비아 지도자였던 카다피는 핵을 포기한 뒤 살해됐고, 그렇기 때문에 이 얘기를 꺼낸 거 자체가 매우 큰 실수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북한이 싫어하는 리비아식 비핵화는 쓰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 결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곧바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볼턴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어요. 그건 좋은 언급이 아니었습니다.]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를 보라며, 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자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리비아 모델로 카다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세요.]

카다피는 핵 개발 포기 선언 후 반정부 시위로 물러났다가 살해당했습니다.

볼턴이 이 모델을 제시하자, 북한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불필요하게 거칠었고, 심한 차질이 빚어졌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잠재력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북한에서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을 보기 원한다며 가장 믿을 수 없는 실험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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