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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제발로 검찰 찾아가…"구속해달라" 요청

입력 2019-09-05 20:42 수정 2019-09-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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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어제(4일) 검찰에 스스로 찾아와서 "구속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수사를 해서 봐주기라는 비판을 받아왔지요.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가 변종 대마를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지 나흘 만입니다.

지난 3일에는 이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어제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이씨는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 전 이씨는 홀로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찾아왔습니다.

이씨는 검찰에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이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 봐주기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씨는 영장실질심사도 나가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씨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에서 포기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오후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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