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농구 하면 미 프로농구, NBA의 화려함만 기억했는데 농구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선수들이 펼친 기술에 팬들의 갈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 2019 세계남자농구월드컵|중국 난징 >
그리스에서 길거리 농구를 하다가 NBA로 뛰어들어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쥔 아데토쿤보입니다.
농구월드컵에서도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상대 공을 빼앗아 골대에 내리꽂는 덩크슛까지, 그 과정이 상대를 압도합니다.
그렇다고 NBA에 몸담고 있지 않는 선수들을 얕볼 수는 없습니다.
앙골라 선수는 한 바퀴를 빙글 돌면서 솟아올라 덩크슛을 하고 터키 선수는 골대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뛰어들며
골대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폴란드는 상대 수비를 등진채 뒤로 던져준 패스로, 스페인은 돌파할 것처럼 하다 수비하는 선수 3명을 따돌리는 멋진 패스로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농구를 가장 잘하는 나라를 놓고 겨루는 월드컵.
화려한 기술 못지 않게 서로를 넘어서기 위해 코트에 몸을 던집니다.
끝까지 따라붙어 슛을 막아내고 뒤에서 솟구쳐 공을 쳐냅니다.
NBA의 명성을 걸고,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미국도 터키를 만나 어렵게 승리를 따내기도 했습니다.
세계의 높은 벽과 싸우고 있는 우리나라는 내일 중국과 만나 25년만의 대회 첫 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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