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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9-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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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조국 청문회'…절정 치닫는 여야 공방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공방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5일) 하루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조국 후보자 부인과 일부 여권 인사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었죠.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 새벽 검찰 수사를 받고 나오면서 일종의 폭탄 발언을 한 것인데요. "조 후보자 부인 정모 교수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내용이었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한 시점은 검찰이 정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뒤였다는 게 총장의 설명이고요. 최 총장은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을 하지만 준 적이 없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사이에서 갈등을 했지만 양심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정모 교수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공식입장은 아닙니다. 조국 후보자는 오늘 "상세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내일 청문회 때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쪽에서는 사실관계가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는 분위기라고 하고요, 조국 후보자 임명에 특별한 하자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일단 취재됐습니다. 잠시 뒤 고 반장 발제 때 다시 얘기하겠지만 오늘 법사위에서 청문회 증인 정할 때도 최성해 총장 부분에서 여야가 가장 격렬하게 맞붙었습니다.

2. 유시민·김두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전화

여기에 조국 후보자 부인 정모 교수 외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최성해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국 후보자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졌는데요. 두 사람 모두 해명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했지만 유 이사장은 유튜브 언론인으로서 사실관계를 취재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김두관 의원도 단순히 경위를 물은 데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게이트'라는 용어를 써가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 한국당선 '게이트' 용어 사용하며 공세 강화

조국 후보자 논란 고비 고비 마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에 나서면서 흐름이 바뀌었죠. 저희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청와대, 여권 등에서는 검찰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이 감지됐고요,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아주 신랄하게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죠. 오늘은 이낙연 총리까지 예결위에서 "자기(검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다.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최근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 청문회 전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전에 나에게 보고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 정치권 상황부터 알아보고요.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둘러싼 위조, 증거인멸 논란과 검찰 수사 내용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소식과 태풍 '링링' 소식도 함께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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