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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판계 불황 속 '혐한 기사 장사'…현지서도 비판
입력 2019-09-04 21:17
수정 2019-09-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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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언론에 혐한 기사가 많이 실리는 것은 출판계의 불황 때문이다." 일부 일본 신문들이 이런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마디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일부러 더 과격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자 마이니치 신문 사설입니다.
'혐한에 아첨하는 비열함'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유명잡지 '주간 포스트'의 혐한 기사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에 퍼져있는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감정에 아첨하는 기사"라면서 "비열하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일본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효과를 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 신문도 사설과 특집 기사를 통해 주간 포스트 등 혐한 기사를 쏟아내는 일부 매체를 비판했습니다.
'혐오발언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절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특히 신문들은 이런 혐한 기사의 배경으로 출판업계의 불황을 꼽기도 했습니다.
"기존 기사들이 인기가 없자 편향적인 기사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며 현재 한국이 그 대상이라고 분석한 것인데 한 마디로 '혐한 비즈니스'를 꼬집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신문들은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금이라도 혐한 기사가 실린 잡지들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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