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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충격 빠뜨린 10대 소년 '가족 난사'…일가족 사망
입력 2019-09-04 21:31
수정 2019-09-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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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또 한번의 끔찍한 총기 사건이 벌어져 전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제 14살인 소년이 자신의 가족들을 총으로 쏴서 모두 숨지게 한 것입니다. 희생된 가족 중에는 고작 6개월 된 동생도 있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엘크몬트 마을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2일밤 10시 30분쯤입니다.
14살 소년 메이슨 시스크가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6살·5살 동생과 6개월된 막내를 향해 9mm 권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5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메이슨은 사건 직후 지하실에 있다가 1층에서 총소리가 나 도망쳤다고 거짓 진술을 하다가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현지 보안관은 범행동기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메이슨의 친척들은 가족 내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지 매카티/피의자 사촌 : 새어머니란 걸 부모는 최근에서야 그에게 말해줬죠. 그때부터 문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동물을 살아 있는 채로 불에 태우고 학교를 부수고…]
경찰은 범행에 쓰인 권총이 허가 없이 메이슨의 집에 보관 중이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슨은 아직 소년범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 성인범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한 연방법이 적용될 경우 최대 사형을 구형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WAAY 31)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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