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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재정 "기레기" 발언…유감 표명 했지만

입력 2019-09-04 22:10 수정 2019-09-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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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어서 오세요. 시작하죠.

# 어색한 '악수'

[기자]

첫 키워드는 < 어색한 '악수'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의 악수입니까?

[기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악수입니다.

오늘(4일) 2시부터 협상을, 조국 후보자 청문회개최에 대한 협상을 하고 저렇게 악수를 했는데요.

서로 잘 쳐다보지도 않고 손도 꽉 맞잡지 않은 모습입니다.

표정도 전혀 밝지가 않습니다.

서로 분위기가 좀 안 좋았는데요.

[앵커]

떨떠름한 그런 표정.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합의문을 발표했을 때는 '다들 이제 잘 해냈다' 이런 표정을 지었는데 정 그런 표정이 아니고요.

합의를 얘기한 다음에 대화 내용도 잠깐 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따가…]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따 또 봐?]

[앵커]

이것이 다인가요?

[기자]

지금 뭐.

[앵커]

좀 썰렁하네요.

[기자]

'이따가 봅니까'라고 이인영 원내대표가 물으니까 '이따가 볼 일이 없죠'라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답하고 갔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가 나온 이유는 뭡니까, 그러면?

[기자]

일단 오늘 어렵사리 전격적으로 조국 후보자 청문회 개최에는 합의했는데 여야 모두 불편한 속내가 좀 있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부터 보면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법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열린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중진들이 청문회를 열어서 조국 후보자의 문제점을, 의혹들을 좀 공개적으로 제기를 해라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요구를 받아들여서 나 원내대표가 오후 협상에서 합의를 했는데요.

정작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대표가 덜컥 합의를 해 놓고 왔는데 그럼 앞으로 증인이나 자료제출은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가 담보되지 않으면 정작 청문회 가서 따져야 되는 사람들은 법사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인데 우리는 총도 없이 싸우라는 격이다, 만약 맹탕이 되면 우리만 욕 먹는 것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일부에서는 법사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커서 혹시 이 한국당 소속 법사위 의원들이 보이콧을 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제가 속내를 좀 들어보니까 탄핵 이후에 지금 한국당이 제일 좋은 일을 잡았다라는 이른바 호기를 잡았다는 분위기인데 만약에 보이콧을 하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적전분열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담이다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도 청문회를 여는 것에 대한 명분은 얻었지만 실리적으로는 약간 부담도 있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뭔가 새로운 의혹 제기가 나오면 부담이 된다, 이런 것이였는데요.

한 민주당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새로운 의혹 등이 나올 수도 있는데. 지난번, 그러니까 어제죠.

어제 열린 한국당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면 '별다른 것이 없을 듯 같아서 일단 안도는 된다'라는 분위기를 밝혔습니다.

[앵커]

그것은 이제 기자들이 했던 것이고 의원들이 하는데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그날 지켜봐야 되기는 하겠죠.

[기자]

그런데 새로운 의혹이 이른바 민주당 의원의 말 표현이었는데요.

'큰 것 한 방이 있으면 어제 한국당 의원들이 기자간담회를 별도로 가졌었는데'

[앵커]

거기서 안 나왔겠느냐.

[기자]

'이때 터트렸을 것이다. 그런데 별게 없었기 때문에 내일모레 청문회도 별게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엊그저께 기자간담회를 자유한국당에서 할 때는 청문회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테니까,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질 낮은 취재'?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질 낮은 취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것은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 한 기자가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에게 얼마 전에 그제 조국 후보자의 국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한 것이 국회 내규에 어긋난다, 그러니까 자격이 없는 사람이 회의실을 이용했다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계속 입장을 물었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면 계속 물었는데 이재정 대변인이 대답을 않고 계속 가다가 바쁜 방송이 있어서 그랬다고 했는데요.

나중에는 좀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 모습이군요.

[기자]

잠깐 그 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기자 여러분 조금 반성하세요. 지금 펜 얘기 물을 땝니까 지금 장소 얘기 물을 때고 지금 기자간담회가 (규정을 지키고 말고의 문제잖아요.) 아니 기자간담회가 청문회를 대신하고 말고의 얘기로
그런 방식으로 취재하시지 마시라는 조언 드리는 겁니다.]

일단 해당 기자는 펜 얘기를 묻지는 않았었습니다.

저렇게 계속 화를 내면서 답을 하다가 이재정 대변인이 나중에는 해당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라는 말을 듣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을 했습니다.

[앵커]

바로 이렇게 얼굴 보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해당 기자가.

[앵커]

좀 이례적이기는 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뒤에서야 무슨 말을 못하겠냐 싶지만 면전에서 기자가 저런 얘기를 듣는 것은 또 이례적인 상황이기는 합니다.

일단 민주당 출입기자단에서는 곧바로 항의문을 작성해서 사과를 요구했고요.

사실 해당 기자의 취재 내용은 유인태 국회사무처장도 내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인정한 내용입니다.

[앵커]

기사에도 나왔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홍익표 민주당 '수석원내대변인이 이유를 막론하고 표현이 부적절했다' 그러니까 이재정 대변인의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대신 사과를 했고요.

이재정 의원 본인도 뒤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유감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좀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라고 얘기는 했는데 하지만 '질 낮은 취재에 대한 반성 없이 사건을 부풀려 호도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이다'라고 하면서 여전히 해당 기자의 취재를 질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 "내 딸만 옥살이"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내 딸만 옥살이"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것은 뭐 이미 나왔던 얘기잖아요.

[기자]

잠깐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면 최순실 씨가 옥중에서 편지를 썼는데 이를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누가 이렇게 면회 와서 한 얘기가 아니라 편지를 썼군요.

[기자]

직접 편지를 써서 접견을 온 사람에게 건네졌습니다.

제가 그 내막을 좀 취재를 해 보니까 지난 월요일날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자유한국당의.

[앵커]

류여해.

[기자]

네, 류여해.

[앵커]

발음하기가 좀 쉽지 않네요. 

[기자]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자유한국당의 정준길 변호사가 최순실 씨를, 면회를 갔다고 합니다.

변호사이기 때문에 접견 형태로 왔는데 차례로 면회를 했는데 뒤에 정준길 변호사에게 최순실 씨가 저 편지를 건네줬다고 합니다.

일단 최근 조국 후보자 딸 논란 관련돼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고요.

최근 있었던 본인에 대한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는데 류여해 씨가 대신 읽은 편지 내용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류여해/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유튜브 '류여해TV'/지난 2일) :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 우리 딸은 덴마크에서 6개월 감옥살이하면서 마약쟁이들과 섞여서 옥고를 치렀고…]

일단 팩트 중에 잠깐 틀린 것이 있는데요.

마치 정유라 씨가 억울하게 덴마크에서 6개월만 옥고를 치른 것처럼 돼 있는데.

[앵커]

본인이 갔던 것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도피하러 본인이 갔었고 국내 송환을 거부하다가.

[앵커]

그때 찾아간 기자가 여기 팩트체크하는 이가혁 기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찾아가서 결국 우리나라 검찰에서 송환을 해 달라라고 했는데, 본인이 송환을 거부하다가 5개월 동안 덴마크에서 옥살이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옥살이는 덴마크의 불법체류 혐의로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옥살이다, 더군다가 최근에 후보자 논란 관련돼서 우리가 억울하게 덴마크에서 옥살이를 했다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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