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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협상 지연시키지 말라"…시진핑 "장기 투쟁"

입력 2019-09-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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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무역협상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합의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이 재선이 되면 합의 가능성이 더 적어질 것이라는 것인데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경제 부분을 포함해 중국을 위협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장기적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한 지난 1일, 협상엔 변함이 없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9월 협상이 여전히 열릴 것이라고 중국에 얘기하고 있어요. 변하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겁니다.]

이틀 만에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이 새로운 미 행정부와 거래하고 싶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트윗에 썼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겼을 때는 합의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까지 끌고 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에 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9월 협상 일정도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에 굴복하면 역사적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어조의 논평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간부 교육생들 앞에서 집중적 위협에 맞선 장기적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경제와 외교, 홍콩 문제 등을 그 대상으로 언급하면서입니다.

반면에 미국 중서부 농업지역 팜벨트를 중심으로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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