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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한국 등 연예인 55명, 중국 블랙리스트 올라

입력 2019-09-04 07:41 수정 2019-09-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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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좀 더 보겠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의 시위 등에 대해서 발언을 했다가 중국 정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이 50여 명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대만, 일본, 또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그러니까 중국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연예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거죠?

[기자]

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홍콩과 대만, 한국, 일본 등의 연예인 가운데 홍콩의 민주주의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해 발언했다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최소 5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인 수치 등을 대표적인 블랙리스트 연예인으로 꼽았습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인 레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화권 연예인 중 이렇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많은 연예인은 홍콩 시위 등과 관련해 중국 중앙정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예인이 친중파로 잘 알려진 홍콩 배우 성룡인데요.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버려지자 성룡은 중국 CCTV 인터뷰에서 '오성홍기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등 홍콩 시위를 비판했습니다.

유명 배우 류이페이, 우리 이름으로는 유역비도 웨이보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가 홍콩, 미국 등에서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서부해안에 정박해 있던 배에서 불이나서 배 안에서 자고 있던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지난 2일 새벽에 다이버용 소형선박에서 불이 난 뒤 배가 가라앉았고 이후 시야가 흐린 상태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졌는데요,

이 화재로 갑판에 있던 선장 등 5명만 구조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현지 경찰이 애초 25명의 시신을 인계했다는 발표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후 정정됐습니다.

경찰은 모두 20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14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5구 정도가 선박 잔해에서 발견됐으나 아직 수습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실종자 수는 14명으로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탑승객들은 스쿠버 다이빙으로 인근 해안의 산호초와 해양생물을 탐사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일부에서 선내 가스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사고 선박이 침몰한 상태여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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