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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토론] 재송부 요청 vs 맞불 간담회…'조국 정국' 공방 격화

입력 2019-09-04 08:27 수정 2019-09-04 10:17

출연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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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정치적으로 논란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맞장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4일)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과 인사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꼬일대로 꼬인 정국에 대해 토론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어제 새벽 2시 16분까지 사상 초유의 기자 간담회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에 맞서서 자유한국당도 어제 반박 기자 간담회를 열었죠. 이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전해 드린 것처럼 어젯밤 JTBC 뉴스룸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 다시 의견들이 엇갈리는 분위기였는데 좀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이재정 대변인, 어제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대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려면 게임은 종료됐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거 사실상 인사청문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봐야 됩니까?
 
  • 이인영 "법대로면 게임 종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렇게만 해석하실 필요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증인문제 때문에 마지막에는 줄다리기를 했던 것 같지만 정작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이나 증인 이외의 자료제출 요구를 위한 의결까지도 자유한국당이 끝내 거부를 했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하면 증인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는 인사청문회 자체를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자료제출도 받아보지 않겠다는 식이거든요. 어떤 경로를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위법적 경로가 확실해 보이는 그런 경로의 자료를 통해서 또 언론을 통한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위 이외에는 국회에서 이루어진 절차를 하지 않겠다고밖에 읽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재요청을 해 온 겁니다. 그 시간적인 여러 가지 상황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심지어 이번에도 골대를 옮기는 방식의 제안들을 하셨죠. 나경원 대표 전격적으로 가족 제외하겠다고 해놓고 어제 다시 또 가족 얘기를 하십니다. 이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가능하겠냐 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현아 대변인. 나경원 원내대표 어젯밤 핵심 증인이 출석한다면 청문회 개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없는 것은 아니다 조금 애매모호하기는 한데, 할 생각은 있는 건가요? 
 
  • 나경원 "핵심증인 나오면 가능"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저희는 충분히 법대로 할 수 있는 청문회라면 대통령이 다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사실 10일 내로 국회에 요청하실 수 있는데 6일로 조금 앞당겨서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 의지와 관계없이 민주당과 청와대는 청문회 없이 임명을 한다라는 어떤 그런 치밀한 계획 하에 지금 이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저희 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저희 소임을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가족증인은 양보할 수 있다라고 하신 것을 진심으로 못 받는 정치적 파트너의 그런 얇은 소양은 저희가 뭐라고 참 일일이 비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그걸 못 믿으셔서 어제 이후에 어떠한 저희 쪽으로도 제안이 없는 상태에서 저희는 일단 원칙대로 청문회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구속력을 갖는 증인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이번 주까지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좀 갖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여당이 아무런 접촉이 없다 보니까 저희는 지금 어쩔 수 없이 원칙론적인 얘기만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여당이 합의하면 저희는 청문회를 한다 그런데 저희가 좀 청문회를 하려고 하면서도 좀 맥 빠지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게 법대로 청문회 얘기를 하시고 법을 존중하시는 민주당께서 조국 후보자에게 국회, 사실은 의총을 열릴 수 있는 본청의 회의실을 의총을 열겠다고 빌려서 거기서 자그마치 500분이나 기자간담회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따님은 대학부터 시작해서 의학전문대학원까지 프리패스로 시험 보지 않고 진학을 하시더니 아버님께서는 지금 청문회도 안 하고 토크콘서트하고 장관되게 생겼다, 지금 저희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수순 자체가 제가 봤을 때는 법대로 절차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지 않겠다라고 하는 여당과 청와대의 강한 오만과 의지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셨는데 이 부분은 잠시 후에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고요. 일단 인사청문회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마무리를 좀 하죠. 인사청문회 하려면 오늘은 뭐 사실상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내일과 모레 이틀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인사청문회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하고 계시니까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에 요구하실 계획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한번 말씀을 해보시겠습니까?
 
  • 여야 합의한 청문회 필요성…어떤 대안 있을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이들 떼쓰는 것도 아니고 조국 후보자 비춘 카메라 시간만큼 우리도 비춰주세요 했던 것에 다름 아닌 게 제한도 없습니다 라고 얘기하는데 스스로가 먼저 여러번 밝히셨습니다. 인사청문요청서 오기 전부터 인사청문회 보이콧도 패싱도 방법이다 라고 공언하셨고 심지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한 첫 관문인 문을 따는 것조차 안 하시고 46초 만에 법사위 문을 닫으신 게 누구십니까? 그게 바로 며칠 전입니다. 8월 30일입니다. 그 상황에서 당신의 진정성을 믿어주세요 라는 것은 사실 너무 억지입니다. 지금 현재로서도 계속 가족 증인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사실상 재송부 요청 기일을 정할 때 평균적인 기일의 합당한 정도의 지금 기일이 온 겁니다. 이미 재송부 요청 단계까지 가면 20일 동안 뭐했냐라는 게 국민의 시선입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한 문 따는 행위도 하지 않으시더니 46초 만에 법사위위원장이신 자유한국당 의원께서 법사위 문을 닫으시고 나서 지금 와서 원론적인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상 지금부터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는 자유한국당의 법사위 여상규 위원장님께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저는 지금 현재 인사청문회에 대한 갈증은 국민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청문회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도 있습니다. 긴긴 시간 기자간담회를 했지만 누구보다도 청문회장에서 어떻게 보면 더 날카롭게 들여다볼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본인의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그간의 몽니 조금 접으시고 자존심 조금 접으시고 국민을 위한 권한을 제대로 그 목적, 본래적 취지대로 여론의 변죽 울리기가 아니라 검증을 위한 절차에 행사를 해 보시면 어떨까 간곡히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의 핵심 증인을 채택하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내일과 모레 인사청문회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인사권자가 재송부 요청기한을 정해서 왔고 통상의 재송부 요청기한의 평균치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기간을 주었습니다. 사실상은 거의 26일 가까운 기간 동안 기회를 줬는데도 그 문을 열지 못한 국회의  책임이죠. 함께 통감합니다.] 

[앵커] 

김현아 대변인께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요구할 내용이 있습니까?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좀 전에 이재정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걸 저희가 굉장히 장황하게 말씀하셨지만 요점만 저희가 딱 본다고 하면 인사청문회 안 열겠다고 하시는 거죠. 그리고 46초 만에 저희가 법사위를 두들겼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지금 인사청문회 날짜 지났다고 얘기하시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행한 행동을 보셔야 됩니다. 안건조정위원회에 증인채택을 회부했습니다. 90일 동안 논의하자고 누가 먼저 시간을 끌었는지 저는 이제 와서 국민들 앞에서 이런 책임에 대한 더 이상 쓸데없는 공방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조국 후보자의 콘서트 간담회가 우리가 증인이 없이 특히 핵심 증인이 없이 청문회를 열었을 때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지를 좀 보여주는 리허설과 같았다라고 보여집니다. 상당 부분 몰랐다, 죄송하기는 하지만 불법이다, 앞으로 잘 해 나가겠다라는 외에 어떤 국민의 궁금증에 대한 해소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고요. 저희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조국 후보자 사상 유례없는 피의자 신분 또 그 가족들과 관련해서 엄청난 지금 범죄에 연루되어 있을 또 그런 것들이 의심 되는 정말 사상 최악의 후보입니다. 이런 후보에 대해서 기존과 같이 그렇게 형식적인 청문회만 하고 넘어갈 경우 우리는 정말 역사에 크나큰 오점을 남길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국 후보자야 말로 정말 제대로 된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제대로 된 청문회가 아니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원하는 청문회다 그러면 지금 정부가 원하는 대로 그렇게 얼렁뚱땅 야당을 핑계대면서 넘기고 싶은 그 의도가 명확하다 저희는 굉장히 불가능해 보이지만 원칙적인 청문회를 원하고요. 또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아직이라도 저는 늦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께서 이 사태를 조기에 종결하고 대통령을 지키는 방법은 자진사퇴하시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야당은 그것을 기다려드리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어제 이루어진 자유한국당의 반박간담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 보죠. 조국 후보자가 간담회를 통해서 충분히 의혹을 소명했다고 보십니까? 
 
  • 조국 기자간담회, 의혹 얼마나 소명됐나?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거듭 말씀드리지만 누구보다 청문회장에 서고 싶었던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사상 초유의 그런 기자간담회를 자처하게 됐는데요. 초유의 일 맞습니다. 세상 어떤 공직자가 공직 후보자가 기자들 앞에 시나리오 없이 각본 없이 그렇게 모든 질문에 스스로를 노출시킨 적이 있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지금 자녀 입학 의혹받고 있는 것은 비단 조국 후보자만이 아닐 텐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님 성신여대 따님 입학 비리 문제 이미 뭐 다른 쪽에서 일응의 법적 판단까지 있는 상황에서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무한정 기자 회견하라면 하겠습니까? 어떤 공직후보자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스스로를 거기에 던진다는 얘기는 시민들의, 국민들의, 기자들의 그런 날카로운 질문들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물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 사실상 자유한국당이 변죽 울리기로 주변부로 다 확장해 놓은 그런 모든 전선의 진실까지를 요구한다면 세상의 모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데 검증을 위한 최소한 우리 조국 후보자가 지금 현재 법무부 장관직의 적합한지 그 부분을 알기 위한 사실관계로 좁혀놓고 본다면 시민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국민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질문을 응하는 태도 그리고 전체적인 당 사자의 당황스러움도 있을 수 있고 때로는 그 진정성이라는 것은 표정과 태도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장시간에 걸쳐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요. 충분히 아, 최소한 저분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모습들 그 성실함에서는 일응의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지 않나 그렇게 판단해 봅니다. 여전히 아쉬운 것은 국회청문회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정말 청문회를 열어서 기자님들보다 못한 질문으로 정작 아무것도 알아내려 하지 않고 정치공방만 열중한 스스로가 자신이 없어 청문회를 열지 않으려 하셨던 것은 아닌지 제가 다시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아주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거나 아니면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다른 장관급 후보자들도 과거에 꽤 있지 않았습니까? 유독 조국 후보자에게만 이런 간담회 기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상 초유의 기자간담회 논란…어떻게 보나?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63만 건이라고 했나요. 이제 70만 건을 넘어서는 언론 보도. 대선 후보급이었습니다. 황교안 후보 때는 몇 만건, 몇 천건에 불과했던 언론 보도가 70만 건에 가깝게 보도가 됩니다. 그 와중에 석연치 않은 검찰의 수사, 검찰의 수사의 포문을 열었던 것은 자유한국당의 무작위적인 고소, 고발이었죠. 피의자 신분으로 일단 올려놓고 본 거죠. 사건의 본질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처하게 된 것인데 흡사 청문회를 회피했다? 또는 청문회 패싱이라는 얘기는 단호하게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청문회 누구보다 서고 싶었던 당사자는 조국 후보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이 자리에서 공언합니다. 향후에 저희가 야당이 되는 그때라도 만약에 공직후보자가 스스로를 이런 끝을 기약하지 않은 기자들의 질문 앞에 노출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나서는 후보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저는 모든 의혹을 접겠습니다. 그렇게 공직후보자든 공직자든 나서 본 적 없고요.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님 시나리오 짜놓고 답변까지도 짜놓고만 언론 앞에 서셨습니다. 이것 자체도 자신감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국민은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현아 대변인 반론을 하시고요. 잠시 후에 제가 비슷한 수준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이 갖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컴플렉스라고 할까요? 참 아쉽습니다. 무슨 말만 하면 황교안 대표, 박근혜 정부 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정말 저는 그거야말로 유아기적인 퇴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말하시지 마시고 지금 문재인 정권 하에서 얘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제가 반박을 드리자면 조국 후보자가 각본 없는 토크콘서트였다 저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날 기자들에게 몇 시에 통보가 갔는지 아마 진행자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본인은 마음적으로 계속 청문회 준비를 하시면서 오만가지 질의 예상에 대해서 준비단과 준비를 하셨습니다. 기자들은 당초 그날 처음에는 여당 출입 기자만 제한을 했습니다. 여당 출입기자들은 상대적으로 야당에 비해서 청문대상자에 대한 많은 취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3시에 열렸죠. 쉽게 말하면 청문, 질문하는 사람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자만 준비를 해 놓고 일종의 토크콘서트를 연 겁니다. 그러면서 각본 없이 진행됐다고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저는 자의적인 해석이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그날 500여 분에 걸쳐서 기자들은 사실은 고문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희가 똑같은 시간을 달라고 한 것 그렇게 한 적도 없고 저희는 그렇게 국민을 고문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날 조국 후보자의 답변태도가 진실되어 보였느냐? 민주당만 그렇게 믿고 싶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한번 국민여론을 보십시오. 국민들은 조국 후보자의 악어의 눈물과 같은 그런 이중적인 모습 또 결국 거기서 도대체 뭘 해명을 했는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위법적인 토크콘서트에 대해서 저희는 반대는 했지만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자가 최소한의 자기가 진심어린 고백과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설명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됐습니다. 더 나아가 조금 더 감동적인 대사를 기대했다면 정말 이렇게 국민,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자기가 부담주는 이 행위에 대해서 저는 사퇴표명을 하시는 그런 감동적인 멘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마는 정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그날 답변 중에 뭐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고요. 아까 뭐 본인이 야당이 되어서 그런 후보자가 있으면 토크콘서트 허용하시고 절대로 반대 안 하시겠다고 얘기하시는데 인생에 우리는 단 하루의 1초 앞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호언장담은 하시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저는 굉장히 우리 의회 역사상에 의회에서 거부하고 협의가 안 되는 인사에 대한 청문회를 저런 식으로 의원 총회를 빌미로 해서 회의장을 빌려서 토크콘서트를 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오점으로 남길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기자분들에게 많이 물어봤습니다.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기자간담회에 응했느냐 기자들로서는 굉장히 불가항력적이다 안 할 수가 없었다라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 더 여당이 정말 국민들에게 진실하기 위해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조금 다른 목소리 어떻게 저렇게 동일한 목소리로 얘기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본인들의 문제에 집중하십시오. 왜 여기서 상대방의 그럼 너는… 그럼 다른 사람은 이런 잘못 없어 이런 식의 얘기는 저는 정말 동문서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 것들은 정말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짧게 정리를 해 주십시오. 잠시 후에 반론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비슷한 수준의 질문을 추가로 드리겠다고 앞서 예고를 했기 때문에…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실관계가 틀린 게 여당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국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 먼저 알려드리고 질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제가 아까 비슷한 수준의 질문을 드린다고 앞서 예고를 해 드렸었죠. 잠깐 두 분이 살짝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당초 이틀 전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간담회를 진행할 때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렇다면 자유한국당도 반박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겠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를 달라 이렇게 공문을 통해서 요청을 했습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그게 팩트고요. 이와 관련해서 어제 뭐 굉장히 긴 시간 동안 간담회가 열리지 않을까 예상도 했었습니다마는 그렇게 길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자유한국당의 검증을 위한 자료와 증거확보가 미흡했기 때문 아닙니까?
 
  • 한국당 '조국 반박 기자간담회' 역부족 논란, 입장은?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제 간담회 형식으로 저희가 얘기를 할 때 사실 제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무제한으로 둔 게 아니고 사실은 발표자들에게 시간을 할당했습니다. 모든 방송사가 조국 후보자와 같이 그렇게 생방 라이브로 진행해주지도 않았고요. 저희에게는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하는 것 또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정리를 해서 알려드릴까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사실은 그 전에 법도 없는 기자간담회를 그런 식으로 열었을 때 야당으로서는 공평한 기회를 달라고 저는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 실제로 언론사에서는 그렇게 대응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아까 저도 사실 하나 짚고 가면 처음에 민주당에서는 여당 출입기자에게만 문호를 개방을 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이의제기가 있으니까 다른 통신사 그 다음에 야당에게도 점점 확대되었다, 저희는 그렇게 기자들한테 저희 당 출입기자들에게 들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실과 다릅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그래서 처음부터는 그게 아니었다라는 것을 좀 말씀드립니다.]

[앵커] 

거기까지 듣고요. 이재정 대변인의 반론을 듣겠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입니까? 여당, 야당이 따로 엽니다. 국민 얼마나 피로감 느끼겠습니까? 제가 어제 뒷배경으로 나옵니다마는 야당이 저렇게 하실 거면 청문회를 여셨어야죠. 증인문제가 핑계였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 이야기를 할 때 과거 얘기 자꾸 하지 마라 하시는데 정말 더불어민주당을 생각하는 충정으로 하시는 말씀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시라면은 지금 국민들이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지도층의 입학비리에 대한 문제입니다. 정작 비리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건 나경원 원내대표님 아니십니까? 뿐만 아니라 그 성신여대 입학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일응의 법적 판단이 절반이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수사 대상이 되셔야 되는 부분이고요.

황교안 대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과거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현재 진행형인 국민의 관심사안 중의 하나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두 자녀, 남매가 사이트 넉 달 운영 만에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서 5명이 포함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3분은 장애인 활동을 평생에 걸쳐서 해 온 분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4개월 웹사이트 운영했다라고 보건복지부 상 받는 그것도 국민은 같이 언급하십니다. 그 점에 있어서도 스스로 당당하시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개인의 비리인지 아니면 또 어떤 부분은 제도의 문제인지 모두를 아울러 살피는 모습을 보이셔야죠.

저는 기자간담회와 관련해서 거듭 얘기하시는 게 편법적 위법적 세상에 가당치 않는 기자회견이라고 얘기하시는데 기자 앞에 스스로를 노출시킨 겁니다. 정작 청문회를 대체할 생각도 없었고 그럴 수 있는 자격도 없습니다. 청문회를 열고자 간절히 원했지만 그것을 회피했던 골대를 옮겨가며, 골문을 옮겨가며 사실상의 협상을 하지 않았던 자유한국당 스스로 한 번 되짚어볼, 반성할 지점이 먼저 아닌가? 반론이 아니라 반성이 필요했던 어제였습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7시 47분, 48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한정 시간을 드릴 수는 없으니까 지금도 시간이 꽤 지났지만 딱 앞으로 2분을 더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2분을 드릴 거고요. 제가 개입하지 않을 테니까 두 분께서 반론, 재반론 자연스럽게 해 주십시오. 김현아 대변인 말씀하십시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저는 지금 사태의 본질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에 대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한 가지가 아니고 가족 전체가 연루된 정말 대한민국 기득권, 특히 좌파 기득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정말 최악의 사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그냥 한 사람의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이분은 집권여당의 대선 승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분이고 대통령께서 굉장히 믿고 계신 다 그래서 검찰개혁을 맡기고 싶어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좀 본질에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이 듭니다. 왜 이분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검증을 얘기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 얘기로 정말 전형적인 물타기를 하시는지 모르겠고 본인 조국 후보자보다 왜 이렇게 여당, 야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에 대한 그런 소문을 그렇게 잘 알고 계신지 그래서 방송 때마다 나오셔서…]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고장난 라디오처럼 계속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아직 제 말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쪽 다 듣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러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뭡니까? 평등입니다. 공정입니다. 법 앞에서 자유한국당도 치외법권지 일 수 없습니다.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고 민정수석을 하셨던 분에도 법은 단호하다라는 것을 국민들은 지켜보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나경원, 황교안 대표님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오늘 영등포경찰서 출석하셔야 됩니다. 일단 그것부터 모범을 보이십시오. 법을 운운하기 전에 스스로 법에 얼마만 큼 철저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자꾸 과거 얘기고 물타기라고 하시는데 아닙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교육의 기회의 공정, 엄마, 아빠 잘 만나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남매가 공히 받고 성신여대, 정말 없었던 전형이 생기면서 그 이후로는 다시 그런 전례가 없는 입학전형을 통해서 입학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보도한 기자들을 고소, 고발하고 기자들에게 소송을 냈지만 그 사람들이 무죄가 됐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나경원 대표가 말씀 하실 때 되지 않았습니까? 전형적으로 이중 잣대, 위선입니다. 오늘 경찰서에 일단 출두하십시오. 판사 출신, 검사 출신이신데 이런 방식으로 불출석을 계속 강행하시면 일반인들 같으면 체포영장 발부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지켜야 하실 법은 어느 나라 법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법입니다.]

[앵커] 

10초 드립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조국 후보자 얼른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조국 후보자를 안고 가시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을 너무 힘들게 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합니다. 지금 본질이 뭔지 좀 깨달았으면 좋겠고요. 어제 지금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조국 후보자 딸의 지금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 총장상까지 탔다고 합니다. 오만가지 대한민국의 특혜, 특권 그 짜잘한 장학금까지 다 모아서 자녀에게 하신 그 삐뚤어진 자녀사랑…]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당의 고민이 대한민국과 정말 정부를 위한 충정이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대한민국에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얼른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토론은 뜨거웠고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웠고 판단도 쉽지 않았습니다. 맞장토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토론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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