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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불법 없었다"…5촌 조카엔 "귀국해 수사받아야"

입력 2019-09-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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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에서는 사모 펀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고 펀드를 잘 몰랐다 외국으로 나간 5촌 조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펀드에 친인척의 투자가 몰린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펀드 관련 의혹은 100% 가족펀드인지, 펀드 약정이 재산보다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운용사의 경영에 가족들이 관여한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이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펀드 상품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불법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그게 이른바 블라인드펀드라고 합니다. 전 이 말 자체를 이번에 알았는데…]

출자약정액 74억 원이 재산 규모를 넘은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신용카드 한도와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투자약정금은 마이너스 통장 같은 거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회사측이 설명을) 합니다.]

추가 투자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두 사람, 두 종류 사람밖에 없습니다. 먼 친척이지만 그래도 장손이니까 물어보니까 여기 괜찮다고 그러고…]

그러면서 5촌 조카와 펀드 대표 등 3명이 해외로 출국한데 대해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한 명은 제 5촌 조카, 다른 한 명은 누군지 몰라요. 왜 도망갔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빨리 세 사람이 귀국해서 수사받아서…]

하지만 5촌 조카가 총괄대표 등으로 활동했는데도 투자내용을 듣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또 투자자 중 처남 등도 포함되는 등 친인척 투자가 몰린 것은 왜 그런지 등도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이 펀드에 들어간 것 그 자체가 저로서는 뼈아픈 실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 처의 경우도 이런 정도의 것이라고는 상상 못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향후 법무부 장관이 되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절대 보고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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