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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아바코 섬에서 5명 숨져"

입력 2019-09-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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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이런 강력한 허리케인이 없었다는 도리안 소식, 미국과 쿠바 사이에 바하마를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숨진 어린이도 있다는 소식을 앞서 전해드렸는데 바하마의 아바코 섬에서 5명이 숨진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바하마 총리가 밝힌 인명피해 상황이죠?

[기자]

네, 허리케인 도리안은 최고 등급인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단계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강풍과 해일을 동반한 채 바하마와 미국 남동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최고 시속 297㎞의 강풍과 함께 바하마에 상륙한 도리안은 지난 24시간 동안 아바코섬 등 바하마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국무총리는 "아바코섬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은 대규모 파괴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바하마에서 최대 1만 3000채에 이르는 가옥이 심하게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바하마 인구가 4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인구의 상당수가 도리안으로 보금자리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 평화협정 막바지에 아프간서 대형 폭발

다음은 아프가니스탄 반군 무장조직인 탈레반과 미국 사이에 평화협정 타결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폭발로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50명 정도가 다쳤다고 아프간 당국은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특사는 미국이 아프간에서 135일 이내에 약 5000명의 병력을 철수하고 5개의 기지를 폐쇄하는 내용이 포함된 평화협정 초안을 탈레반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서명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서로 추가 관세를 매겼습니다. 미국과 중국 소식도 있습니다. 이달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그렇다고요?

[기자]

네, 9월 1일부터 발효된 추가 관세를 미뤄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미국이 거부했습니다.

이후 양국 당국자들은 이달로 계획한 회의 일정에 합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주에 있었던 대화에서 양측은 적어도 두 가지 요구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일부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WTO에 제소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이의를 제기한 세 번째 사례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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