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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직접 요청한 조국…국회 '동행' 없었던 이유는

입력 2019-09-02 20:36

청문회 무산에 "국민 판단 기회 마련하는 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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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무산에 "국민 판단 기회 마련하는 게 도리"


[앵커]

오늘(2일) 기자회견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에 직접 연락했다고 합니다. 청문회 준비단의 검사들은 간담회에 함께 오지 않았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청문회가 무산되자, 조국 후보자는 11시 50분쯤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했습니다. 진실에 기초해 이뤄져야 할 후보자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습니다.]

직접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며 국민이 진실을 판단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로 향한 조 후보자에게 동행은 없었습니다.

조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요청한 기자회견에 청문회 준비를 도운 법무부 관계자들이 함께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직 검사들과 함께 해명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민했던 거 같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청문회 준비를 돕던 전직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변호사 1명이 현장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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