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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예비입찰…막판 참여 기업들에 인수전 '안갯속'

입력 2019-09-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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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이 내일(3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양대 국적 항공사인데다 인수 비용도 조 단위로 크다보니 여러 대기업들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일본 노선까지 확 줄어든 상황에서 입찰에 누가 뛰어들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첫 단계인 예비입찰이 내일 오후 마감됩니다.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은 아직까지 두 곳 뿐입니다.

제주항공을 운영하는 애경그룹과 대한항공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 강성부 펀드입니다.

SK, GS, CJ 등도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정말로 입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인수 비용은 비싼데 걸림돌은 많기 때문입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주식과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한번에 팔려고 합니다.

이른바 '통매각' 원칙입니다.

이것을 다 사려면 2조 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에도 1241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도 불매운동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실적이 나아지기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

9조 6000억원 빚도 부담입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이달 중에 인수 후보를 추릴 예정입니다.

11월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하고 해가 바뀌기 전에 매각을 끝내기 위해서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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