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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조심하세요" 경북 영주·문경서 벌에 쏘인 2명 숨져

입력 2019-09-02 11:04 수정 2019-09-02 13:29

주말·휴일 도내에서만 벌쏘임 피해 104명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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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도내에서만 벌쏘임 피해 104명 병원 치료

"벌 조심하세요" 경북 영주·문경서 벌에 쏘인 2명 숨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에서 벌초하다가 한 4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등 벌쏘임 사고가 잇따랐다.

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영주시 장수면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44)씨가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4분에는 문경시 산북면 한 묘소에서도 B(54)씨가 벌에 쏘여 119가 출동했다.

119 도착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를 보였으나 구급대와 이송된 병원 측 응급처치로 소생했다.

또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도 한 남성이 벌초하던 중 벌에 쏘여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도소방본부는 이날 하루 60명이 벌에 쏘이는 등 이번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만 벌 쏘임 환자 10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벌초객들이 많아 평소보다 벌에 쏘이는 피해가 많이 늘었다"며 "벌에 쏘이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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