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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조국 논란 첫 언급

입력 2019-09-01 20:09 수정 2019-09-01 21:24

"조국 논란 넘어선 지시"…2일 청문회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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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란 넘어선 지시"…2일 청문회 사실상 무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을 떠나기에 앞서 '대학 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 제도가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그 논란의 차원을 넘어선 지시라고 했는데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지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내일(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던 조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먼저, 유미혜 기자 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순방길에 오르기 전 당·정·청 고위 인사들과 만나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입시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대입 제도가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임명과는 별개로 정치권이 이번에 불거진 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수석도 "입시 문제와 조 후보자에 제기되는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대통령이 이제 와서 제도 탓을 하며 조 후보자를 비호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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