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청문회를 정쟁으로만 몰고 가 좋은 사람 발탁 어려워"

입력 2019-09-01 16:18

"제도 긍정적 취지 살려야"…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우려 표명한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도 긍정적 취지 살려야"…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우려 표명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만 몰고 가 능력 있고 좋은 사람들이 청문회가 두려워서 사양하는 일이 늘고 있어 발탁하기가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한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청문회 제도의 취지가 긍정적으로 잘 살려지면 좋을 텐데 너무 정쟁의 도구가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칭해서 한 말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여야가 합의한 대로 2∼3일 열리지 못하게 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날 환송 자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조국 청문회 '오신환 제안'에 청와대 부정적…"2∼3일서 더 못미뤄" 박원순 "조국과 통화…대한민국 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 문 대통령, 3일 조국 보고서 재송부 요청 방침…임명절차 빨라질 듯 이인영 "내일 조국 인사청문회해야…안되면 국민과 직접 만날것 " 오신환 "조국 부인·동생만 증인요구…오늘 타결·5∼6일 청문하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