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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미, 최선희 담화에 "북한이 답 주는 대로 협상"

입력 2019-09-01 12:28 수정 2019-09-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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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최선희 담화에 "북한이 답 주는 대로 협상"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대화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밝힌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 북한이 답을 주는 대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니다. 이는 북미 실무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요구하는 대화 시점과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어제 개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이 또다시 비이성적인 발언으로 자신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7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의 불량 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는 발언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정되어 있던 북미 실무협상이 어렵게 됐다며 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실험의 중단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답을 주는 대로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측 상대로부터 답을 듣는 대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북미 실무 회담이 지연되고 있지만, 북한의 협상 재개 시점과 장소에 대한 답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9월 열릴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외무상의 불참이 확정되고, 유엔총회를 거부하게 된다면 북미 고위급 협상 재개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2. 연합사, 2021년 평택 이전…'전작권 전환' 주목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선 한미연합사령부가 오는 2021년까지 평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한미연합사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양국은 최근 이런 계획을 세우고 오는 10월 말쯤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근무해 작전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2022년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3. 8월 수출 13.6% ↓, 9개월째 감소… 흑자 기조는 유지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악조건 속에 우리나라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도 424억 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17억 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습니다.

4. 미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5명 사망, 21명 부상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1일) 오전 6시쯤 텍사스 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성이 무차별 사격을 하던 중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고속도로 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쏜 뒤 무차별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5. 경찰 불허에도 거리로…홍콩 곳곳 충돌 격화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이 어제 집회를 허가하지 않은 가운데 곳곳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중앙 정부청사와 경찰청 등에 화염병을 던지며 항의에 나섰고, 경찰은 물대포를 발사하고, 실탄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6. 중부 대체로 맑음…제주·남부 최고 300mm 비

9월의 첫날인 오늘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25도에서 29도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덥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제주도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영남과 호남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제주도 50~150mm, 산간지역은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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