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낮엔 일, 밤엔 한국어 수업…'재외동포' 고려인 4세

입력 2019-08-30 21:11 수정 2019-08-30 21: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00여 년 전 옛 소련 땅으로 이주했던 고려인 동포들이 고향을 찾아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려인 4세들은 법적으로 '외국인'이었는데 다음주부터는 '재외동포'로 인정이 됩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김재현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기자]

[스베타 : 저는 최스베타입니다. 저는 7년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아시아 : 저는 아시아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고…]

고려인 3세인 두 사람
태어난 곳에서도, 자란 곳에서도 이방인이었다

[스베타 : 우리한테 웃으면서 얼굴도 '눈도 작고'…우리 우즈베크 사람 아니에요. 우리 고려사람이에요.]

국내 체류 고려인 8만여 명
우즈베키스탄 3만 5천여 명
러시아 2만 7천여 명
카자흐스탄 1만 3천여 명…
8만여 명

[아시아 :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밤 9시 야학을 찾는다

스베타씨의 꿈,
한국어를 배워 다른 외국인을 돕고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일

[스베타 : 한국에 있는 거 제가 다 이해하고 싶어요.]

다음 달 2일, 바뀐 재외동포법 시행령 적용

고려인 4세도 앞으로는 재외동포로 인정
이들의 자녀도 이제는 외국인이 아니다

[아시아/고려인 : 아이들이 한국말 알면, 엄마가 모르면 그러니까…]

[스베타 : 우리 지금 아이처럼 고향 찾아서 행복해하고 있어요, 진짜.]

관련기사

단재 신채호 선생 후손, 정부 상대로 소송 낸 사연은… "위안소 노는 날엔 군사훈련"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육성증언 부수는 것 대신 기념비 옆 '단죄문'…달라진 친일청산 움직임 "나룻배로 독도까지"…독도 촬영한 가장 오래된 필름 공개 나침반 고장나고 엔진 꺼져도…'대한민국 독도' 지켜온 흔적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