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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시비에 러시아인 살해한 태국인 주범 검거…2명 추적

입력 2019-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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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때문에 벌어진 시비로 러시아 남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태국인 남성 3명 가운데 주범인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9일 상해치사 혐의로 태국인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광산구 산정동 거리에서 러시아인 B(22)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사흘 전 담배꽁초 투기 문제로 다퉜던 B씨와 사건 당일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B씨와의 주먹다짐에서 밀리자 휴대전화로 동료 태국인 2명을 불러모았다.

B씨는 흉기까지 챙겨 합세한 A씨 일행의 공격을 받아 심하게 다쳤다. 인근 편의점으로 피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의 다툼은 사흘 전 원룸 건물 3층에 머물던 A씨 등이 길을 걷던 B씨 일행 쪽으로 담배꽁초를 내던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32)씨 등 사건 현장에서 달아난 태국인 2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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