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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수출 금지' 아이패드 이용 사진 공개…왜?

입력 2019-08-26 20:31 수정 2019-08-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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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장면이라면서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위원장이 아이패드나 드론을 쓰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포함됐습니다. 이 사진들을 굳이 공개한 배경에는 '경제제재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이런 북한의 메시지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25일) 보도한 사진입니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 장면이라면서 공개한 것인데 현장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책상 위로 은색 태블릿PC가 눈에 띕니다.

확대를 해보면 미국 애플사의 제품명, '아이패드'라는 글자가 또렷합니다.

태블릿PC는 드론 조종기로 추정되는 하얀색 장치와도 연결돼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드론 조종기로 보이는 검은색 장비도 보입니다.

그동안 망원경을 이용해 발사체 발사 장면을 봐왔던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관찰이나 촬영용 드론을 직접 조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언론은 미국의 대북제재에 따라 애플 제품은 원칙적으로 북한에 수출이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굳이 이들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제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북한이 전략무기뿐 아니라 모니터링 장비도 발전했다는 것을 홍보하려 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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