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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워하는데…" 경북대 수의학과 '동물학대' 논란

입력 2019-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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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 논란은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립대학교인 경북대에서는 또 다른 연구 윤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대 수의학과에서 개를 두고 가학적이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보자 : 아플 거예요. 당연히 일단 안 넣으려고 하고…또 넣어도 상당히 긁는데 고통스러워해요. 아픈 강아지 같은 경우는 유선종양 있든 말든 질도말 (실험을) 실시하라고 하셨고, 그러다 보니 종양이 몸에 전부 퍼져서 폐에도 종양이 생겼고…]

· 경북대 수의학과 '비윤리적·가학적 실험' 논란
· 고통스러워하는 개…'질도말' 실험이란?
· 가임기 실험견 강제 교미…학생들에게 분양 강요
· 참여학생, 동물학대일 뿐 교육적 의미 있는지 의문
· 동물보호법 "식용견의 실험동물 사용은 불법"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담당 교수는 어떤 입장인지를 듣고서 이야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담당 교수 : 이걸 못 참는 학생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 아이들은 수의학과를 처음부터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60명 중에 딱 1, 2명이… (강아지가) 조금만 아파하고 이런 것들을 수의학과 학생인데도 참지 못하는…저희가 학생 가르치잖아요. 학생들에 동물학대 보여주면서 가르치겠습니까. 나가서 떳떳하게 살라고 산부인과, 산과학 전문의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거죠.]

· 해당 교수 "실험에 불편함 느끼는 학생들은 일부"

이에 대해서 동물단체들은 "비윤리적인 실험은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물단체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공동대표와 통화한 내용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지연/동물단체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JTBC '뉴스ON' 통화) : 국공립기관이나 의료기관보다도 더 많은 실험동물을 현재 대학기관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식적으로 실험동물법상 등록된 공급업체가 아닌 곳으로부터 동물을 아무렇게나 데리고 와서 비윤리적인 실험을 해도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육 목적의 실습은 실험동물법의 적용을 애초에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걸 처벌하는 거 역시 지금 현행법상 어려운 시점이고…]

· 학교 측 "관리·감독 아직 진행하지 않아" 입장

(화면제공 : 동물해방물결)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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