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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8-21 18:24 수정 2019-08-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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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당 "조국 딸 부정입학 의혹 검찰 고발"

오늘(21일)도 정치권에서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요며칠 야당의 공세는 조국 후보자 본인보다도 오히려 딸 의혹 쪽에 집중되어 있고요. 자유한국당은 오늘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다뤘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오늘 추가로 나온 이야기는, 당시 책임자였던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의 언론 인터뷰을 했죠. "해외 대학 입시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1저자로 등록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고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이런 말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논문 등재 과정에 특혜나 부정은 없었다는 점도 함께 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문 등재 과정도 있지만 그 논문을 활용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과정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하고 있잖아요. 관련해서 고려대가 잠시 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관련 속보가 나오면 회의중에 다루고 가겠습니다.

2. 조국 "딸 부정입학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

관련해 조국 후보자가 오늘 출근길에 처음으로 딸의 입학 관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딸이 등재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더 많이 꾸짖어달라" "깊이 성찰하고 또 성찰하겠다" "더 많이 질책해달라"는 말도 여러 번 했는데, 몸을 낮추면서도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3. 한국·바른미래·평화 '조국 자진사퇴' 촉구

앞서 한국당 고발 이야기도 했지만 정치권은 그야말로 조국 후보자를 가운데 두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은 오늘도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고요. 한국당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 빗대 조국 후보자의 딸을 '조유라'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이 흡집내기용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정권 흔들기 의도가 깔려있다고 보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관련해 조금 전 청와대에서도 입장이 나왔는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청문과정서 검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까 조국 후보자 발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청와대 역시 청문회를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고 보여집니다. 조국 후보자 이야기는 최반장 발제 때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후쿠시마 방사능 논란부터 짚어보고요. 조국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정치권의 보수통합 논의, 그리고 북·미협상과 오늘 국방위 등 외교안보 소식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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