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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등 10명 탈당 선언…'호남발' 정계 개편 본격화

입력 2019-08-08 20:47 수정 2019-08-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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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평화당의 유성엽 원내대표, 또 박지원 의원 등 이른바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오늘(8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중도적 성향의 제3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바른미래당 호남계가 통합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는 오는 12일 집단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당을 떠나게 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애써서 생각을 해봅니다.]

중도층을 아우르는 신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견제세력으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탈당 선언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천정배 의원과 박지원 의원 등 이 중 7명이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입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 행보가 관심입니다.

이미 몇 차례 만나왔고 함께 하자고도 해왔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의원 (지난 7월 30일) : 저희 당에서도 전 당원이 함께하는 '빅텐트론'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나 여건을 형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만 통합이나 연대 방식에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은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들을 흡수하기를 원하지만 민주평화당 탈당파는 바른미래당 호남계도 당을 나와 3지대 신당에서 만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동영 대표는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을 마지막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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