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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익 챙긴 '한일협력위'…주축은 전범기업 임원

입력 2019-08-06 20:49 수정 2019-08-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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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한·일협력위원회라는 것은 한·일 관계 주요 국면마다 깊숙이 개입해 왔습니다. 원조로 포장된 8억 달러를 내세우면서 일본의 이익을 대변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전범과 전범기업, 그리고 만주군 출신으로 구성된 일본 측 위원들이 있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1월, 한·일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개회식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한·한일협력위원회는 제 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한·일협력위원회 초대 회장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일본이 세운 만주국 총무청 차장을 지냈습니다.

패전 후 3년 간 복역한 A급 전범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소 이후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발언했습니다.

기시 전 총리는 만주군에서 활동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친분이 있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2013년 2월 22일) :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은 제 조부와 가까운 친구였고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에 가장 우호적인 대통령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한·일협력위 위원이었던 시나 에쓰사부로 중의원은 만주국 광공사장 출신입니다.

"조선병합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한·일협력위 사무총장 다나카 다쓰오 중의원도 만주국 통치기구였던 만주철도 출신이었습니다.

한·일협력위에 참여한 일본 재계 인사 상당수는 전범기업의 임원들이었습니다.

대표적 전범기업인 후지노 주지로 미쓰비시 상사 사장과 미즈카미 다쓰조 미쓰이물산 사장은 상임위원이었습니다.

위원들 중에는 오쿠보 겐 미쓰비시전기 대표 이사 등 21개 전범기업이 포함됐습니다.

(화면출처 : 국가기록원·일본내각광보실·미쓰비시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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