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고노와 '트럼프 장난감'…3년 전 게시물엔

입력 2019-08-04 22:07 수정 2019-08-05 0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일요일(4일)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고노와 트럼프 장난감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고노와 트럼프 장난감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고노라고 하면 요즘 계속 저희 뉴스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일본 외무상 고노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 얼마 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만났다고 제가 이 시간에 소개를 해 드렸고 저렇게 악수를 할 때 강 장관이 손을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고노 다로 외무상 손이 저렇게 하얗게 손자국이 났었다, 한 번 전해드렸었죠.

일본 수출규제 문제로 외교 무대 전면에 나서면서 자주 등장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저희 네티즌들이 일본 고노 외무상의 과거 소셜미디어 게시물 중에 이런 걸 찾아냈습니다.

보시면 3년 전인 2016년 10월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인형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독 토이'라고 해서 '트럼프 개 장난감'이라는 글을 써서 올려놨습니다.

[앵커]

2016년 10월에 올렸다고요? 그렇다면 미국 대선이 있기 전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되기 전 일이네요. 

[기자]

네, 저 인형이 대선 직전에 유행했던 인형이라고 합니다.

미국 반려동물들이 물고 뜯고 할퀴면서 가지고 노는, 저렇게 개들을 위한 장난감인 건데 이게 미국의 한 반려동물용품 체인점이 당시 대선주자들을 패러디해서 저런 인형들을 판매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외에도 힐러리라든지 버니 샌더스를 패러디한 저런 인형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유독 트럼프 인형이 인기가 많았었다고 합니다. 힐러리 게 1개 팔리면 트럼프 것은 3~4개가 팔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또 2016년, 그 당시에는 이제 고노가 당시에는 외무상이 아니라 그냥 의원 신분 아니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앵커]

이 사진을 올린 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혹시 어떤 조롱의 의미, 장난으로 이렇게 올렸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네, 당시 일본 내에서는 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낮게 보고 있었는데 우리 네티즌들이 이 게시물을 찾아내서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계정에 문제 사진을 보내면서 저렇게 영어 메시지로 "미스터 트럼프 이 사진은 일본의 외무상이 올린 것이다. 일본은 당신이 선거에서 지기를 바란다" 이렇게 영어 메시지를 보냈고 또 다른 사람은 "이게 일본 정치인들의 오랜 속마음이다" 영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직접 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수출 규제 또 한·일 갈등 국면에서 고노 외무상이 우리 국민들에게 감정을 상하게 하는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런 트위터를 또 전하게 된 거라고 봐야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노 외무상이 최근에 저희를 상당히 불쾌하게 했던 행동들을 많이 보였는데 특히 대표적인 것이 주일한국대사를 불렀을 때 일입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남관표/주일 한국대사 (지난달 19일) : (한·일) 양측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

(남관표 대사 발언 통역 중)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지난달 19일) :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한국의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저렇게 통역을 하는데도 다 듣지도 않고 중간에 말 자르고 자기 하고 싶은 말 했었죠.

그리고 카메라 다 있는 앞에서 일부러 우리 대사를 망신 주려 한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었습니다.

[앵커]

저 당시에 저런 장면을 봐서도 그렇고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쓸데없는 트윗을 남겼던 것으로 봐서도 그렇고 고노 외무상이 어떤 인물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부자유의 완성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부자유의 완성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심오한 의미인 것 같기도 한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본 나고야의 평화의 소녀상 얘기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 지금 전시가 중단이 된 상태이고 보시는 것처럼 지금 저렇게 커다란 벽으로 막혀서 아예 볼 수도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당장 전시물 자체를 옮길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아예 가림막으로 가려놓은 그런 모습이네요. 이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새삼 이 소녀상이 출품된 전시회의 주제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주제를 좀 보시면 '표현의 부자유, 그 후'라고 돼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문제라든지 또 식민지배라든지 정권 비판 등을 다뤘다가 전시가 중단됐거나 철거됐던 작품들만 모아서 전시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일본 사회에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자라는 취지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일본 정치권과 우익들의 압박으로 지금 전시가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앵커]

처음 취지는 상당히 좋았던 것이군요. 

[기자]

네, 그래서 이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 안세홍 씨가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기획한 전시가 3일 만에 표현의 부자유와 언론 통제를 몸소 실천하는 전시가 됐다"라고 썼는데 그래서 '일본 스스로 표현의 부자유를 완성해냈다', 또 '부자유로 부자유를 증명했다'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 헌법에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이 돼 있습니다.

보시면 일본 헌법 21조에는 '표현의 자유는 보장된다. 검열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했던 어떤 그런 사례들을 전시물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극복해 보자 그런 취지였던 것 같은데 그런 취지의 전시물, 다른 전시물은 뭐가 있었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기자]

좀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사진들을 보실 텐데요.

조금 전에 소개해드렸던 안세홍 작가가 전시한 중국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입니다.

'겹겹'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했는데 이 작품들도 지금 전시가 중단된 상황이고요.

또 다른 것을 보시죠.

저희 김나한 기자가 나고야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실 텐데, 미디어 아티스트 박찬경 작가, 박찬욱 감독의 동생입니다.

박찬경 작가의 '소년병'이라는 작품인데 북한 소년병들을 통해서 우리의 분단의 아픔을 소개하는 작품이고 이 작품은 중단 대상은 아닙니다마는 이 작가가 소녀상 전시 중단에 반발을 해서 지금 작품을 철거하겠다라는 뜻을 주최 측에 전달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