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생방송 중 자신의 반려견을 때려서 논란이 된 한 유튜버가 이번에는 울면서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고, 처벌하라는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 학대 논란이 커지자, 유튜버 서모 씨가 사과했습니다.
[서모 씨/유튜버 (인터넷 생방송 중) :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뼈저리게 정말 사죄를 드립니다.]
강아지를 때리고 물고 던지기까지 한 서씨가 뒤늦게 울면서 잘못을 인정한 것입니다.
서씨는 강아지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모 씨/유튜버 (인터넷 생방송 중) : 저는 재미로만 강아지를 때리는 게 학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잘못했을 때도 손찌검을 했으면 그게 학대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어야…]
죗값을 치를 것이고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모 씨/유튜버 (인터넷 생방송 중) : 제가 벌금을 내더라도, 처벌을 받더라도 따로 동물보호단체에 500만원 정도 기부할 거고요.]
강아지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도 썼습니다.
닷새 만에 180도 달라진 서씨를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합니다.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 영상디자인 : 오은솔)